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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도·시의원·지구당 간부…한나라 공천 놓고 '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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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지방선거 도의원 6선거구 공천대결 '혈투'

여성 도의원과 시의원, 오랫동안 한나라당 활동을 해 온 지구당 간부 등 4명이 한나라당 공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경북도의원 포항 6선거구(대이동, 효곡동, 연일읍, 대송면)는 시간이 흐를수록 예비후보자간 '혈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치열한 접전이어서 누가 과연 공천 티켓을 거머쥘 지에 대해 지역 정치권에서는 비상한 관심을 쏟고 있다.

여성 몫 공천을 기대한 경북도의원 비례대표 1번인 채옥주(65)씨와 시의원 재선 경력의 임영숙(47)씨는 현 포항시의원으로 여성 비례대표인 홍필남(59)씨가 전격적으로 기초의회 포항 남구 '자'선거구 예비후보 등록을 하자 초비상이 걸렸다.

채씨와 임씨는 당초 불출마를 선언했던 홍씨의 기초의회 선거 등록으로 여성 몫 공천이 자칫 '시계 제로' 상태에 빠진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하고 있다. 그러나 두 사람 모두 "홍씨가 변수는 되지만 신경쓰지 않고 유권자 접촉을 늘려 인지도를 높이는데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포항시 약사회 부회장 출신으로 한나라당 경북도당 청년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영재(42) 연일 신세계약국 대표는 참신한 인물론을 내세워 유권자들에게 파고 들고 있다. 김씨는 공정한 룰에 의한 공천 게임을 강조하며 그 결과에 깨끗하게 승복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오랜 당 생활을 무기로 내세우는 효곡동 개발자문위원장인 이상기(56)씨는 "4년동안 선거를 준비해 본선 경쟁력이 강하고 당에 대한 기여도도 누구보다 높다고 자부한다"면서 합리적인 공천을 주장한다.

한나라당 경북도당은 여론조사와 면접으로 공천자를 결정할 계획이고, 포항 남구·울릉지구당은 외부인사 9인으로 '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해 도의원과 시의원 공천후보자를 도당에 추천할 계획이다. 이병호 경북도당 상임부위원장은 "워낙 경합이 심해 여론조사로 결정하기로 했으며 지구당의 후보추천자와 여론조사 1위가 다르면 다시 논의를 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강병서기자 kb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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