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대구시의원 달서구 4선거구(상인1·2·3동, 도원동) 후보로 선출된 박상태(50) 후보는 '본동복어' 사장으로 유명하다. 정치권에서는 무명인사다. 그러나 지난주 실시된 여론조사경선에서 초선 및 재선 달서구의원을 거친 3명의 후보를 제치고 당당히 1위에 올랐다.
박 후보는 한나라당 대구시당 부위원장으로 활동한 지 1년밖에 안 됐고, 출마도 처음이었기 때문에 여론조사에서 1위 할 것으로 점친 사람들은 거의 없었다. 그는 "2월부터 예비후보로 등록한 뒤 홍보물 4천부를 돌렸고, 아내와 함께 열심히 발품을 팔았다"며 "상대 후보들이 정치 신인이라고 얕잡아 봐 이긴 것 같다. 상대 후보들에게 좀 미안하기도 하다"고 했다.
그는 본동복어를 20년간 운영하며 여러 봉사활동을 펼쳤다. 소년소녀가장돕기, 비행청소년 선도, 독거노인 돕기 등에 앞장섰다. 정치권에서 생소하지만 지역 사회에서는 발판을 닦은 셈이다.
그는 시의원에 당선되면 무료급식소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식당을 운영하는 사람으로서 달서구에 밥을 굶는 주민은 없어야 한다는 것이 평소의 생각"이라며 "주변에 동참하겠다는 식당들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밤에 가난한 주민들이 쌀을 공짜로 가져갈 수 있도록 하는 '사랑의 쌀'을 6년 전부터 운영하고 있다.
이창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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