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태국 문화부와 공동으로 세계 35개국 탈 문화 전문가들이 모여 총회를 개최한 세계탈문화예술연맹(IMACO)이 태국 총회의 성공적인 개최 이후 54개국 130개 단체 및 개인으로 확대돼 탈과 탈 문화를 연구하고 보전하는 세계 유일의 탈 관련 문화협의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세계탈문화예술연맹은 이런 가운데 한'중앙아문화교류협회 초청으로 21일부터 23일까지 투르크메니스탄에서 진행되는 '2010 공예전시회 및 민속페스티벌'에 참가해 세계 문화인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40여개국이 참여해 각 나라의 문화공연과 전시, 학술발표 등을 진행하는 이번 전시회에서 연맹은 세계 10여개국의 탈 100여점을 전시하고 연맹의 목적과 탈 문화의 가치, 미래문화산업으로서의 가치지향적 탈에 관한 학술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인간이나 동물의 형상을 꾸며서 상연하는 것을 금지하는 이슬람교도들이 주로 생활하는 중앙아시아 지역에서의 탈 전시라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탈 문화가 존재하지 않는 지역에서 전시회를 통해 탈이 가진 문화적 의미와 호기심을 자극함으로써 탈 문화 전파와 회원 확보를 함께 기대하고 있는 것.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지정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을 홍보하고 중앙아시아 지역의 문화관련 데이터를 확보하는 데도 한몫하고 있다.
세계탈문화예술연맹은 앞으로 여수거북선축제, 하이서울페스티벌 등 다양한 국내외 행사 참여를 통해 탈과 탈 문화를 홍보할 예정이며 유네스코 NGO 단체로 정식 가입해 국제적인 인지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안동'엄재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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