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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면 구긴 '아시아 제왕'…포항 스틸러스 10위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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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서 대전에 0대1 패…대구도 인천과 무승부

'지난해 아시아 축구 클럽의 제왕' 포항 스틸러스의 부진이 심상치 않다. 포항은 24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K-리그 대전과의 홈 경기에서 0대1로 무너졌다.

포항의 올 시즌 추락은 예사롭지 않다. 8경기에서 챙긴 승리는 2경기뿐으로, 2승2무4패를 기록 중이다. 대구와의 개막 경기에서 2대1로 기분 좋게 승리한 뒤 광주 상무와 1대1, 강원FC를 4대0으로 대파하며 2승1무를 기록할 때까지만 해도 포항의 전력을 의심하는 사람은 없었지만 이후 5경기에서 1무4패를 기록하며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 정규리그 순위도 10위로 떨어져 체면을 구기고 있다.

대구FC도 선취골을 지키지 못해 귀중한 원정 승리를 눈앞에서 놓치고 리그 순위도 13위로 처졌다. 대구는 24일 인천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K-리그 원정 경기에서 조형익의 골로 앞서가다 경기 종료 3분 전 인천 유병수에게 통한의 페널티킥 동점골을 허용,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다.

대구는 이날 경기에서 팽팽한 미드필드 싸움을 전개하며 득점 없이 전반을 보낸 뒤 후반 들어 5분 만에 조형익이 황일수의 크로스를 오른발로 연결, 선제골을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했지만 후반 42분 페널티킥을 내주며 1대1로 승점 1점을 보태는데 만족해야 했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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