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이 올 1분기에 영업이익 1천119억원, 당기순이익 83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72.1%, 순이익은 171.8% 늘어난 수치다.
수익성을 보여주는 총자산순이익률(ROA)은 연간 환산 기준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0.67%포인트 오른 1.13%를 기록했고, 자기자본순이익률(ROE)도 10.83%p 상승한 18.58%를 올렸다.
자산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48%로 지난해 같은 기간(1.79%)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30조원을 돌파했던 총자산은 전년 동기 대비 5.5% 늘어난 31조4천922억원을 기록했다.
총수신과 총대출은 각각 22조7천869억원과 18조1천436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9.8%, 7.4% 증가했다.
대구은행은 금융위기를 겪는 과정에서 기업구조조정에 따른 부실을 대폭 정리해 충당금전입액은 대폭 줄어든 반면, 이자와 수수료 이익 등 핵심이익은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서정원 대구은행 경영기획본부장은 "올 1분기에도 기업구조조정 등에 대비한 대손비용을 충분히 반영했다"며 "내실 위주의 성장을 통해 올해 경영목표인 당기순이익 2천8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성현기자 jackso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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