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맞아 아파트에서 풍성한 문화 행사로 가족의 의미 되새겨
진천역 대성스카이렉스 입주자대표회의 백일장 사생대회 음악회 등 개최
이달 8일 어버이날 대구시 달서구 진천역 대성스카이렉스 주상복합아파트 중앙광장에서는 '사랑 나눔 행복 열린음악회'가 열려 가족과 이웃이 열린 마음으로 만나는 뜻 깊은 시간이 됐다.
가정의 달을 맞아 주민들이 직접 마련한 이날 행사는 오전 입주민 어린이들의 백일장과 사생대회, 오후에는 어르신들을 위한 효도 한마당 잔치로 이어졌다. 저녁에는 소프라노 배혜리, 테너 정우진, 트럼펫 김근식, 소리샘중창단, 가수 규리 등 전문 음악인들과 함께 입주민 석희언, 김명희씨 등이 출연한 열린음악회를 열어 함께하는 행사의 의미를 더욱 깊게 했다.
행사경비는 입주자 대표회의에서 기본 경비를 마련하고 아파트를 시공한 대성산업㈜과 아파트를 관리하는 ㈜목성엔지니어링을 비롯해 상가번영회도 마음을 보탰다.
입주자 대표회의 박동기 회장은 "아파트 생활에서 자칫 소원해지기 쉬운 이웃과 서로 인사도 나누고 공동체 의식도 높이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기회가 되면 크고 작은 문화 행사를 통해 가정의 의미를 되새기고 이웃과 서로 소통하는 자리를 자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입주민 정태화(55)씨는 "내가 살고있는 곳에서 이런 문화 행사가 열려 정말 좋다. 문화를 통해 이웃과 서로 정을 나누니 삭막한 도시 생활에 숨통이 트이는 것 같다"고 말하는 얼굴엔 행복한 미소가 번진다.
가정의 달 5월에 아파트의 공동 공간에서 온 가족이 모여 글을 짓고 그림을 그리고, 음악회를 즐기며 이웃과 정담을 나누는 모습들이 아파트 문화를 새롭게 바꾸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글·사진 이철순 시민기자 bubryun@hanmail.net
멘토:김대호기자 dhki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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