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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엘, 지역업계 최초 '서버 가상화 프로젝트'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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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엘(회장 이충곤)이 대구지역 제조업계 최초로 전사적 자원관리 시스템인 ERP(Enterprise Resource Planning)에 첨단 컴퓨팅 기술인 가상화를 적용했다.

한국IBM(대표 이휘성)은 4월 초부터 한대의 서버 컴퓨터 안에 가상의 여러대의 컴퓨터를 생성하는 기술, IBM PowerVM을 통한 서버 통합 프로젝트를 최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일반 PC가 아닌 기업 전체 운영 시스템을 담당하는 대형 서버 컴퓨터의 능력을 극대화해 비용을 줄이고 단순한 IT인프라를 구축한 것이다.

에스엘은 기존에 운영 중인 유닉스 서버들을 IBM 파워6 570 서버 2대로 통합했다. IBM 파워VM이 제공하는 가상화 기능을 통한 CPU 및 다른 IT인프라 자원 공유를 통해 기존 대비 약 60%의 자원만으로 동일 업무를 성능 저하 없이 구현해 시스템 운영 효율성과 고가용성을 극대화했다. 또한 추가적인 업무량 증가와 신규 업무 도입에 대해 보다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돼 약 3억원의 비용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고, 향후 지속적인 에너지 절감 효과 및 탄소 배출량 감소를 기대하고 있다.

김성룡 에스엘 경영지원본부 이사는 "이번 가상화 프로젝트를 통해 에스엘은 클라우드 기반 인프라의 토대를 마련하게 됐으며, 유연한 시스템을 통해 서버 운영비용 및 서버 도입 시간, 신규 도입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동안 에스엘은 한국IBM과 지속적인 IT 파트너십을 유지해왔으며 2월에는 시스템 운영 및 도입의 효율성을 위해 통합유지보수(MVS) 계약을 체결한 바도 있다.

한편 에스엘은 글로벌 자동차 부품 제조 기업으로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헤드램프 및 FEM, 페달 등 각종 자동차 전자 장치를 생산하고 있으며 전체 계열사 총 매출이 1조6천억원을 넘는 우량 기업이다.

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가상화는 서버 컴퓨터 안에 가상의 여러 대의 컴퓨터를 생성하는 기술로, 한 대의 컴퓨터에 키보드와 모니터를 여러 대 연결해 여러 사람이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것처럼 컴퓨터 기능을 극대화 하는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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