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의 무소속 후보들이 기초단체장 및 기초의원 정당공천제 폐지에 한목소리를 냈다.
14일 엑스코에서 열린 '기초단체장 및 기초의원 정당공천제 폐지를 위한 대구경북 무소속 후보 기자회견'에 참석한 무소속 후보들은 "6'2지방선거를 겨냥한 각 정당의 공천 과정과 결과를 지켜본 시도민들은 실망과 분노를 넘어 허탈함을 느끼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정당공천의 잡음으로 영남과 호남이 갈라졌고, 충청과 수도권이 쪼개졌다"며 "그 결과 지역주의는 더욱 심화됐고, 국가 균형발전은 명목상 울리는 풍경소리가 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70%가 넘는 절대 다수 국민이 정당공천제의 즉각 폐지를 요구하고 있다"며 "이번 지방선거는 당을 보고 찍는 선거가 아니라 후보자의 정책과 인물을 놓고 평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방분권운동 대구경북본부와 풀뿌리 대구연대 주최로 열린 이날 기자회견에는 박형룡 대구 남구청장 후보를 비롯해 대구경북 무소속 후보 14명이 참석했다.
이창환기자 lc15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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