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경복중이 제57회 전국중학야구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다.
경복중은 17일 대구시민야구장에서 열린 지역 라이벌 경상중과의 결승에서 경기 초반 희생플라이와 적시타 등을 묶어 얻은 점수를 잘 지켜 4대1로 승리했다.
이날 경복중은 빠른 발을 활용한 과감한 베이스러닝과 기본기에 충실한 플레이로 초반부터 기선을 제압했다. 1회 선두타자 이창형은 중전안타를 치고 나간 뒤 최기운의 희생번트 때 3루까지 내달려 다음 타자 서동민의 유격수 땅볼 때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렸다. 이창형은 3회에도 3루타를 친 뒤 서동민의 내야안타로 득점했다.
경복중은 지난해 제38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우승한데 이어 이번 대회 정상에 오르는 등 전국 최강의 전력을 자랑하고 있다.
경상중 타선을 4피안타 1실점으로 막고 완투승을 거둔 경복중 투수 서동민은 대회 최우수선수상과 타점상을 받았다. 우수투수상은 이지우(경복중), 수훈상은 이창형(경복중), 감투상은 전상혁(경상중), 타격상은 최기웅(경복중), 감독상은 경복중 원민구 감독이 각각 수상했다.
최두성기자 ds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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