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군 안계·안사면 일대가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동식물 2급인 '붉은점모시나비' 집단 서식지로 밝혀졌다.(사진)
의성군에 따르면 지난 2006년 6월 안계 도덕~안사 중하 사이 지방도 확장·포장공사 환경성검토 과정에서 붉은점모시나비 대량 서식처가 처음으로 발견됐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군은 2006년 6월부터 2007년까지 붉은점모시나비 서식지 정밀조사와 함께 주요서식지 원형보존지역을 설정하고, 대체서식지 정밀조사에 나선 데 이어 2008년부터 현재까지는 주요 분포도 등을 조사 중이다.
붉은점모시나비는 숲에 키 큰 나무가 없고 햇볕이 잘 드는 양지바른 곳에서 서식하며 주로 꿩의비름과인 기린초만을 먹고, 짝짓기를 마친 수컷은 암컷의 배에 수태낭을 만든다는 것. 의성군 한 관계자는 "붉은점모시나비의 서식지와 분포도 등 모든 조사가 끝나면 안계와 안사에 서식지 보존 대책을 마련하고, 생태체험 관광지로 개발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붉은점모시나비는 1980년대까지만 해도 전국 각지에서 쉽게 볼 수 있었으나, 지금은 강원도 정선과 경기도의 한탄강 일원, 경북 의성 등 극히 일부 지역에서만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성·이희대기자 hd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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