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금속노조의 임금인상 및 단체협약 갱신을 위한 투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금속노조는 18일 대구지부를 비롯해 부산 양산, 서울, 경기, 울산, 충남 지부 등 6개 지부가 임단협 교섭에 대한 이견으로 쟁의조정 신청을 낸 데 이어 이달 안에 나머지 지부도 쟁의조정 신청을 할 전망이다.
금속노조에 따르면 20일까지 조정신청을 하지 못한 지부를 모아 25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일괄적으로 쟁의조정신청을 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91개 사업장 1만8천여명의 조합원들이 쟁의조정 절차가 끝나는 31일부터 한꺼번에 쟁의행위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속노조 대구지부 조정훈 사무국장은 "교섭사업장 단위마다 노사 간 의견 접근이 되지 않고 있다"며 "사용자들이 노조법과 타임오프제도를 빌미로 단체협약을 '개악'시키려는 움직임이 있어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채정민기자 cwol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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