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대구세계차문화축제가 27일부터 30일까지 대구전시컨벤션센터 1층 전시관에서 열린다. (사)국제차문화교류협력단이 주최하고 대구세계차문화축제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차 전문매장, 도자기, 목공예품, 차관련 의류 등 140여개 이상의 차 관련 부스가 만들어져 차에 관한 모든 것을 감상할 수 있다.
지난해 전국에서 1만5천여명의 관람객이 전시장을 찾을 정도로 지역의 대표적인 차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행사에는 차를 생산하는 지자체들의 후원을 받아 '차 산업관'이 만들어져 각 지역 특유의 차를 접할 수 있다. 하동의 야생 수제 녹차, 보성의 증제 녹차, 김해의 장군차, 담양의 죽로차, 장흥의 청태전이 전시, 판매된다.
공예전시관에는 이천, 광주, 경남, 경주, 문경, 강진 등 전국 각지에서 활동 중인 도예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다양한 무대 행사도 열린다. 27일 오후 2시 100명의 내빈에게 100명의 차인들이 진다하는 백인진다가 펼쳐지며 제2회 대한민국 한복콘테스트가 펼쳐진다. 28일부터 30일까지 중앙무대에서는 한국다례와 중국다예, 일본다도를 감상할 수 있는 '창작 다례 경연대회'가 열리고 29일 오후 3시에는 제2회 대한민국 한복콘테스트가 진행된다. 30일 중앙무대에서는 전통차 예절겨루기대회가 열린다.
관객들이 참가할 수 있는 체험행사도 다양하다. '제다체험관', '한지체험관', '일본말차, 중국발효차, 영국홍차 차문화체험' 등이 전시기간 내내 펼쳐진다. 특히 28일 오후 1시부터 대구전시컨벤션센터 3층에서 한'중'일 다완학술발표회가 열린다. 일본의 심수관 15대, 타니 아키라가 각각 일본다완과 일본차문화사에 대한 발표를 하고 중국 절강대학교 호소군 박사가 송나라 다완에 대해, 명지대 윤용이 교수가 한국 다완에 대해 발표한다. 주최측은 이번 학회가 한'중'일 최고의 도예 전문가들이 참여해 다완의 미학적 아름다움을 논하는 최초의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대구세계차문화축제위원회 배근희 위원장은 "대구경북에는 특히 차인들이 많은데, 어린 시절부터 차를 접하고 즐기는 것이 우리 정신문화를 풍요롭게 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053)768-2516.
최세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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