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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 자연에서 찾은 어린이 식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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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스페셜 23일 오후 11시 20분

SBS스페셜 '방랑식객(放浪食客), 아이들의 봄을 찾다' 편이 23일 오후 11시 20분 방송된다. 지난해 3월과 8월 SBS스페셜 방랑식객 1, 2편과 올 2월 3편 '백두산에 가다'에 이은 4편이다. 우리 터전에서 나고 자라는 식재료를 먹어야 건강하고 행복하다고 말하는 자연요리 연구가 임지호씨가 아이들을 위한 자연식을 공개한다. 면역력을 높이는 음식, 단맛과 조미료로부터 해방시킨 음식들을 선보인다.

잘 놀고 먹다가도 채소만 보면 코를 막고 도망가는 제현이. 엄마는 매번 밥상 전쟁을 벌인다. 임지호씨가 제현이에게 내린 처방은 '자연과 친구하기'와 '음식을 통해 열 다스리기'. 그는 몸속의 열을 가라앉히는 우엉과 벚꽃을 튀기고 시금치에서 짜낸 즙을 찹쌀과 반죽해 시금치 떡볶음을 만든다. 또 김치를 전혀 먹지 않는 아이가 김치의 맛을 익힐 수 있도록 좋아하는 고기와 김치를 다져 김치떡갈비를 만든다. 아이의 호기심을 자극해 자연의 맛과 가까워지도록 하는 것이다. 차츰 채소에 마음을 열어가는 제현이의 성장일기가 시작된다.

아토피가 심해 하루도 편히 잠을 이룰 수 없는 여섯살 찬영이. 좋다는 약은 다 써봐도 아토피는 제자리에 멈춰 있다. 임씨는 솔잎과 솔 껍질을 달여 천연 연고로 대체하고 모든 음식에 천연 조미료를 활용한다. 간식은 찐 찹쌀을 빚어 삶은 녹두에 버무린 녹두찰떡. 진물이 사라진 피부를 본 그는 무엇보다 밝아진 찬영이의 모습에 안도의 숨을 쉬었다. 그리고 아토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앞으로 긴 시간을 보내야 할 가족을 위해 솔향 가득한 밥과 시래기 된장국, 단호박 문어무침과 들깨와 버무린 머위대, 간장 두부조림을 만들어 특별한 저녁을 준비한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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