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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청장 후보 학위위조 시비' 선관위가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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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측서 관련자료 입수 이번주내 매듭 짓기로

이진훈 한나라당 수성구청장 후보가 26일 자신의 마이애미대 졸업생 명부와 성적표를 공개하고 있다. 이채근기자 mincho@msnet.co.kr
이진훈 한나라당 수성구청장 후보가 26일 자신의 마이애미대 졸업생 명부와 성적표를 공개하고 있다. 이채근기자 mincho@msnet.co.kr

대구시선거관리위원회가 수성구청장에 출마한 이진훈 한나라당 후보를 둘러싼 미국 마이애미 대학 학위 위조 시비와 관련해 조사에 착수했다. 선관위는 문제를 제기한 김형렬 무소속 후보 측으로부터 관련 자료 일체를 넘겨받았고, 이 후보 측으로부터도 미국 마이애미대가 발행한 책자인 1997년 학위수여자 명부와 4학기 동안의 성적표, 유학을 다녀와 쓴 책인 '희망찬 미래를 향하여'를 입증 자료로 제출받았다.

선관위는 26일까지 두 후보 측에 소명자료를 더 제출토록 했고, 대구시로부터 이 후보의 공무원 인사기록카드를 전달하도록 요청했다. 이를 바탕으로 학위증의 진위 여부를 가리겠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선관위는 진위 여부를 파악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지만 선거일이 촉박해 진위 여부 판단 방법을 두고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애미대학의 책임 있는 인사로부터 진위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가장 빠른 해결책이지만 어느 정도 인물이 책임 있는 인물인지에 대한 판단이 명확하지 않아 자칫 결론이 나더라도 특정 후보 측에서 반발할 가능성도 없지 않기 때문이다. 섣부른 결론이 또 다른 시빗거리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선관위는 이번 주내에 결론을 낸다는 방침을 정하고 다각도로 진위 여부를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진훈 후보는 26일 "선관위가 마이애미대에 직접 확인하면 되기 때문에 빨리 결론을 낼 수 있다"며 조기 결론을 요청했다. 김형렬 후보 측도 "학위증을 마이애미대에 팩스로 보내면 바로 진위 여부를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조기 결론을 기대했다.

이창환기자 lc15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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