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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교육정책' 변화 예고…6곳 진보성향 교육감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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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처음 실시된 전국 동시 교육감 선거에서 진보 성향 후보들이 대거 당선됐다. 이에 따라 교육 평등권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향후 교육 정책에 적지않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진보성향 교육감으로 서울의 곽노현(55) 전 인권위 사무총장, 경기의 김상곤(60) 현 교육감, 광주의 장휘국(59) 교육위원, 강원의 민병희(56) 교육위원, 전북의 김승환(56) 전북대 교수, 전남의 장만채(52) 전 순천대 총장 등 6명이 탄생했다. 인천 교육감 선거에서 막판까지 접전을 벌였던 전교조 출신의 이청연(56) 후보는 보수 성향의 나근형(71) 후보에게 3천여표차로 아깝게 고배를 마셨다.

특히 유일한 진보 교육감이던 김상곤 경기교육감이 무난하게 재선에 성공함에 따라 곽노현 서울교육감 당선자와 함께 수도권 교육에 큰 변화의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 현 정부의 교육정책에 반대해 보수층으로부터 거센 공격을 받아온 김상곤 교육감은 자신의 핵심정책인 혁신교육과 무상급식 확대사업을 더 공세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으며 서울로까지 확산시킬 가능성도 높다. 김 교육감은 혁신학교를 공교육 정상화의 모델로 제시하고 33개교를 혁신학교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으며 모의고사 횟수를 크게 줄였다.

또 장휘국 광주교육감 당선자와 민병희 강원교육감 당선자는 각각 전교조 광주지부장과 강원지부장을 지냈으며 '이명박 정부의 특권교육 타파'를 공약으로 내걸고 당선됐다는 점에서 향후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

영남권과 제주, 충청도권에서는 보수를 표방한 교육감들이 당선됐으며 임혜경(62) 부산교육감 당선자는 반세기 만에 첫 여성 교육감이 됐다. 최창희기자 cch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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