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래 진보신당 대구시장 후보는 "노풍과 북풍이 몰아친 이번 선거에 '서민의 바람'은 없어 어렵게 싸웠다"고 소회했다. 그러면서 "파란색 일색인 이곳에서 파란색은 질렸다고 색깔 논쟁까지 벌였는데 그것은 분명 한나라당에 대한 비판을 시민들이 원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로선 10.2%라는 득표율이 큰 의미다. 조 후보는 "이번 득표율은 시민들의 호응이 있었기 때문이고 이를 한나라당도 분명히 각인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전히 목소리에 힘이 넘쳤다. 그러면서 "그동안 진보 정당은 이곳에서 득표율 5%도 넘기기 어려웠는데 의미 있는 성과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생활 정치'를 여전히 꿈꾼다고도 했다. 조 후보는 "상대적으로 활동이 많았던 지역에서 표심이 더 표출됐다"며 "무상급식, 보육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앞으로도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젊은층, 30대 주부층뿐만 아니라 보수적인 노인층에게도 다가가겠다고 했다.
서상현기자 subo8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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