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출신으로 미국에 유학 중인 여고생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앞에서 졸업 연설을 하게 돼 화제다. 미국 미시간주 캘러머주(Kalamazoo) 센트럴 고교 졸업생인 이민경(18)양은 7일 오후 7시(현지시각) 웨스턴미시간대학교 농구장에서 열리는 졸업식에서 수석 졸업생 자격으로 연설을 한다. 이날 졸업식에는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참석해 축사를 하고 이양의 졸업연설을 들을 예정이다.
이양은 대구 방촌초교를 졸업한 뒤 입석중 2학년을 마치고 지난 2006년 교환교수로 미국에 간 아버지(이상률 대구가톨릭대 대외협력처장)를 따라 가 이 학교에 입학했다.
이양은 고교 4년간 줄곧 'A+' 성적을 유지했으며, 노약자 돌보기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경험을 넓혔다.
이양은 "한국 출신 학생으로 오바마 대통령 앞에서 연설하게 돼 정말 영광스럽다"며 "졸업 후 전액 장학금을 받고 캘러머주 칼리지에 진학해 법의학을 전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재협기자 ljh2000@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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