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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물품 재활용센터 "값 싸고 없는 게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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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방조달청이 운영하는 대구정부물품재활용센터는 정부기관의 내구연한이 지난 재활용 물품을 싼 값에 판매, 시민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대구지방조달청 제공
대구지방조달청이 운영하는 대구정부물품재활용센터는 정부기관의 내구연한이 지난 재활용 물품을 싼 값에 판매, 시민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대구지방조달청 제공

관공서나 학교 등에서 나온 사무용품, 가전제품 등 재활용품을 싼 값에 살 수 있는 곳이 있다.

대구지방조달청이 운영하는 대구정부물품재활용센터(서구 비산4동 서문시장 인근·053-571-7271)는 정부기관의 내구연한이 지난 물품 중 재활용이 가능한 것들을 선별·수리해 시민들에게 판매하고 있다.

이곳은 책상, 소파 등 사무용품은 물론, TV, 냉장고, 컴퓨터와 차량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물품을 갖추고 있다. 가격도 시중가격보다 싼 편이다. 2000년 문을 연 뒤 입소문을 타고 매출이 연간 2억원 이상에 이른다. 특히 올해는 매출이 크게 늘어 현재까지 2억2천여만원에 이른다. 올 들어 판매된 물품 수는 1천650여점. 대부분 책상, 캐비닛 등 사무용가구(1천340여점)이며, 다음은 ▷컴퓨터 등 전산장비(158점) ▷TV, 세탁기 등 가전제품(97점) ▷복사기 등 사무용기기(24점) ▷승용차·승합차(18점) 등의 순으로 많이 팔렸다.

대구지방조달청은 판매 장소의 제공과 관리·감독을 맡고, 위탁사업자(리-마트)가 조달청에 수수료(판매금액의 50%)를 내고 물품을 수집해 판매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대부분 제품은 재활용센터에서 구입할 수 있으나 차량 등 200만원 이상(장부상 취득단가 500만원 이상)의 물품은 한국자산관리공사가 운영하는 인터넷 공매시스템인 온비드(On-bid)를 통해 살 수 있다.

지순구 대구지방조달청장은 "재활용센터는 정부예산 및 자원의 절감과 함께 서민들에게 필요한 물건을 싸게 판매하는 '일석삼조'의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 재활용품 판매 범위를 민·관 교류 물품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정부물품재활용센터는 지난해 전국 8개 센터 중에서 사업실적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김교영기자 kimk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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