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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 실수는 않는다" "개구멍이 최고?"…거리응원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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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 실수는 않는다."

12일 그리스전 이후 두류공원 야외음악당에는 '유비무환' 응원족이 많이 늘었다. 돗자리, 치킨, 김밥 등 먹을거리는 기본이고 경기를 편안하게 보기 위해 의자를 갖고 온 시민들이 상당수였다. 파라솔을 펴고 느긋하게 경기를 보는 이들도 보였다. 이대명(41)씨는 "그리스전때는 앞이 잘 보이지 않아 고생했다"며 "이번에는 의자, 손전등, 라디오까지 가져나왔다"고 말했다.

○…"돌림노래도 아니고…"

두류공원 코오롱야외음악당 거리응원장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의 화면 전환이 동시에 이뤄지지 않아 경기 내내 '시간차 응원'이 펼쳐졌다. 무대에 가까이 설치된 스크린은 잔디밭에 설치된 스크린보다 2초가량 빨리 화면이 작동해 환호와 탄식이 순식간에 교차하며 자연스럽게 '파도타기' 응원이 됐다.

○…'개구멍'이 최고?

대구스타디움 서편에 누군가가 만들어놓은 '개구멍'에 시민들은 감사했다. 그물형 철제 펜스의 일부분을 밀어올려 출입이 가능하도록 누군가가 만든 것으로 심지어 유모차까지 드나들었다. 대구스타디움은 동편 및 북편만 출입구를 개방하면서 남·서편에 주차한 뒤 경기장에 오던 시민들은 다소 긴 거리를 돌아가야했기 때문이다. 시민들은 "지름길을 만들어줘서 고맙긴 하지만 고치려면 돈이 좀 들텐데…"라며 아쉬워했다.

○…"벌레를 피하고 싶었어."

율하체육공원 운동장 맨 앞줄에 앉은 장모(52)씨 가족은 모기장을 설치하고 그 안에서 응원전을 벌여 눈길. 율하체육공원은 금호강변에 인접해 벌레들의 공격이 매섭기 때문이다. 장씨는 "그리스전때 응원을 하다가 작은 벌레가 입에 들어가 고생했다"며 "모기장을 가져왔으니 벌레 걱정없이 목청껏 '대~한민국'을 외칠 수 있다"며 웃었다. 사회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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