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인석(59) 경북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제17대 경북대 총장 선거에서 총장 임용 후보자로 선출됐다.
18일 전자투표로 진행된 총장 선거에서 함 당선자는 김동현(54·화학과) 교수와 2차 결선 끝에 62%를 획득, 38%를 득표한 김 교수를 누르고 당선됐다.
함 당선자는 경북대 총장임용추천위원회의 교육과학기술부 추천과 대통령 재가를 거쳐 올 9월 1일부터 4년간의 총장 임기를 시작한다. 계성고와 경북대 의과대학을 졸업한 함 교수는 의대 학장과 보건대학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 총장 선거에서 2위를 차지한 바 있다.
1차 투표에서는 6명의 후보 가운데 함 교수는 47.9%를 득표했지만 과반을 넘지 못하면 결선 투표를 진행하는 경북대 총장 선거방식에 따라 22.7%를 얻은 김 교수와 결선 투표를 치렀으며 나머지 4명의 후보들은 10% 미만으로 득표했다.
이날 투표에는 교수(972명), 교직원(625명), 학생(93명) 등 1천690명의 선거인단이 참여했다.
함 교수는 이번 선거에서 임기 중 학교 발전기금 2천억원 모금과 330만㎡(100만평) 규모의 제2캠퍼스 조성, 연구부문 세계 100대 대학 진입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함 당선자는 "대학 구성원들의 압도적인 지지로 당선된 만큼 학교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대학뿐 아니라 대구경북의 재도약을 위해 중요한 시기에 있는 만큼 경북대와 지역이 협력해 상생하는 방안을 우선 찾겠다"고 밝혔다.
이재협기자 ljh2000@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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