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료원 이동구 원장이 30일 퇴임했다. 이 원장은 지방공기업 최초로 공채 CEO로 1998년 7월 1일 대구의료원장으로 취임한 뒤 12년간 재임하며 의사 출신 경영전문가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부임 첫 해인 1998년 의료원 설립 후 최초 흑자 기록을 시작으로 12년간 꾸준한 성장을 이뤄왔다. 규모면에서 병상은 398병상에서 920병상으로, 대지면적은 1만6천248㎡에서 3만2천850㎡로, 연면적은 1만6천633㎡에서 5만2천33㎡로 성장하였고, 인력은 276명에서 700명으로, 자산가치는 110억원에서 715억원으로 늘어났다. 이 밖에 부설한의원 설립, 말기암 환자를 위한 완화의료센터 설치, 중증장애인 치과 진료센터 운영, 라파엘웰빙센터와 국화원의 준공 등 공공의료기관의 기능 수행을 위한 양적'질적 성장을 거듭했다.
지역거점 공공병원 경영 및 운영평가에서도 12년 연속 최우수기관 선정, 안정적 노사관계를 인증하는 신노사문화 우수기업 선정 및 노사화합대상 수상 등 운영 전반에 걸친 다양한 성과를 거두었다. 이동구 원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도 병원을 살리겠다며 물심양면으로 노력해 준 의료원 가족들에게 무엇보다 감사드린다"며 "전국 최고의 지역거점 공공병원으로 자리매김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했다.김수용기자 ks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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