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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오존주의보 벌써 3번…"외출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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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예년 최다 여름내내 3번

오존주의보가 잇따라 발령돼 올여름 건강관리에 빨간불이 켜지고 있다. 지난달 17, 24일에 이어 29일 대구에서 올 들어 세 번째로 오존주의보가 발령됐기 때문.

5월부터 오존 경보제를 시행한 대구시는 29일 오후 3시 1시간 평균 오존 농도가 0.12ppm 이상을 기록한 동구와 수성구 지역에 오존주의보를 내린 뒤 이날 오후 6시에 해제했다. 이는 6월 들어서만 세 번째 오존주의보. 24일 중구, 서구, 북구에 오존주의보를 발령했고, 17일에는 달성군을 제외한 대구 전 지역에 오존주의보를 내렸다.

대구시에 따르면 2005년 이후 대구에 오존주의보 발령 횟수가 3회 이상이었던 것은 2008년(3회)뿐이다.

오존은 빛과 그림자를 동시에 지니고 있는 물질. 성층권의 오존은 자외선을 막아주지만 지상의 오존은 농도가 증가할수록 불쾌감, 두통, 피로감, 호흡기 질환 등을 일으킨다.

기상청은 6월에만 오존주의보가 세 차례나 내려진 것은 기온, 장마전선의 움직임 탓이 크다고 설명했다. 비가 내리고 바람이 불면 대기 중 오염 물질이 흩어지지만 고온다습한 장마 기간 중 비가 오지 않는 날에는 대기가 정체되면서 오존 농도가 자주 높아진다는 것.

기상청은 "장마가 끝나는 7월 하순부터 폭염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면 오존 경보가 자주 내려질 가능성도 크다"고 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1시간 평균 오존농도가 0.3ppm 이상이면 오존경보, 0.5ppm 이상이면 오존중대경보를 발령하는데 오존주의보 이상이 내려지면 노약자는 야외 활동을 자제해야 한다"며 "시민들은 되도록 자동차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해 오염 물질이 덜 발생하도록 애쓸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채정민기자 cwol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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