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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낳는 로봇…생생한 간호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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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이공대 시뮬레이션센터 개설…성인·아동 분만모형 등 장비 갖춰

'간호 실습도 로봇으로'

영남이공대가 로봇을 이용해 간호 실무를 익힐 수 있는 간호시뮬레이션 센터를 개설해 눈길을 끌고 있다.

4개의 실습실과 2개의 평가실로 구성된 간호 시뮬레이션 센터에는 대당 1억원씩 하는 성인모형(3G SIMMMAN), 분만모형, 아동모형 등 10억원의 장비들이 갖춰져 있다.

1억원에 이르는 실습 로봇은 인체와 똑같은 반응을 한다. 심장이 뛰기 때문에 심전도 측정이 가능하고, 눈물을 흘리며 힘들다는 말을 할 수 있으며 약물 반응 및 경련, 땀까지 흘린다.

특히 분만로봇은 실제 임산부와 같은 형상을 하고 아기를 분만하는 과정을 재현하며 아동 로봇은 청색증, 황달 등 유아에게 흔히 발생하는 증상들을 나타낸다.

이인혜 간호과 학과장은 "로봇 환자까지 있는 병원과 똑같은 환경을 만들어 놓아 학생들이 생생한 현장 체험 교육을 할 수 있으며 실무능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이달 13일 간호시물레이션 센터 개소식에는 신경림 대한간호협회 회장, 경북대 병원 백옥희 간호부장 등 국내 대형 병원 간호 책임자 200여명이 참가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신경림 대한간호협회 회장은 "몇개 대학에서 시뮬레이션센터를 운영하지만 영남이공대학이 설비나 운영면에서 가장 뛰어나다"며 "대구경북 지역뿐 아니라 우리나라 간호교육환경이 한 단계 진일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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