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금호강 생태하천 조성사업이 이달 초부터 본격화된다.
대구시는 30일 조달청 입찰을 통해 금호강 4개 공구별 사업자를 선정했으며 5일 착공계가 접수되는 대로 공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동구 사복동 시 경계에서 낙동강 합류지점까지 41.4㎞를 자연형 생태하천으로 조성하는 것으로 보상비 700억원을 포함해 2천19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시설원예 경작지 등으로 이용되고 있는 금호강 노곡교 인근'작은 섬'하중도는 서울 선유도공원과 같은 생태 테마공원으로 바뀐다. 또 동촌유원지는 재정비돼 시민휴식공간으로 재탄생한다.
이와 함께 강을 따라 자전거 도로와 산책로, 정규 마라톤 코스 길이의 조깅로 등이 새로 만들어진다. 금호강 서대구공간 구간에는 수질 오염사고 등에 대비해 완충저류지가 설치된다.
시는 하천 준설과 보 설치, 자전거 도로 및 산책로 조성 등은 2011년 8월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전에, 나머지 공사는 2012년 상반기까지 각각 마무리할 계획이다.
시 낙동강살리기추진단 권오환 하천개발담당은 "4개 공구별 업체 선정은 지역 업체의 참여율이 62.3%에 이른다"며 "하도준설, 나루터와 야생초화원, 생태공원, 야외무대, 산책로 등 친수공간을 조성하고 생활체육시설을 정비하면 시민들의 사랑받는 휴식공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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