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700자 읽기] 첫 죽음 이후(로버트 코마이어 지음/안인회 옮김/창비 펴냄)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조국 해방을 위해 테러리스트가 된 소년 마이로는 다른 대원들과 함께 스쿨버스 운전사를 납치한다. 운전사는 뜻밖에 10대의 금발 소녀 케이트. 케이트는 자신에 대한 마이로의 호감을 감지하고 그의 마음을 자신에게 유리한 쪽으로 움직이려 한다. 그러던 중 스쿨버스를 포위 중이던 저격병이 우발적으로 쏜 총에 인질범 한 명이 죽자 마이로 일행은 한 아이를 복수의 희생양으로 삼는다. 아이의 죽음에 극심한 죄책감을 느끼던 케이트는 버스를 몰아 탈출을 감행하지만 실패로 끝나고 만다. 이에 미국 측 협상자로 평범한 10대 소년인 장군의 아들 벤이 투입된다.

미국 청소년 문학의 고전으로 평가받는 이 책은 매력적인 10대 인물들이 등장, 할리우드 서스펜스 영화 같은 흐름을 보이다 전혀 예상치 못한 결말로 진중한 주제 의식을 드러낸다. 작품 초반부터 어린이의 죽음이 등장하는 설정으로 출간 당시 논란이 일기도 했으나 더 이상 청소년 독자들에게 아름답게 포장된 문학으로 일관할 수 없다는 호응과 지지를 얻기도 했다.

작가 코마이어(1925~2000)는 기자 출신의 청소년 문학가로 미국 내 권위 있는 상을 받았으며 '청소년 문학 역사를 통틀어 가장 중요한 작가'라는 극찬을 받았다. 320쪽, 9천500원.

김지석기자 jiseok@msnet.co.kr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정부와 여권의 검찰개혁 추진을 강하게 비판하며, 검찰 기능 축소와 보완수사권 박탈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북한은 일본...
포스코이앤씨는 최근 공사 현장에서 잇따른 사망 사고로 인해 정부의 강도 높은 압수수색과 감독 조치를 받게 되어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으며, 고...
정교유착 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신천지 전직 간부들에 대해 당원 가입 강요 사건과 관련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며, 이들은 ...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