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프라자'는 명칭을 둘러싸고 동구청과 오랜 갈등을 빚어오다가 결국 가칭으로 썼던 '롯데쇼핑프라자'를 그대로 사용키로 의견을 모았다. 동구청이 '백화점'이라는 명칭을 사용해 줄 것을 고수하면서 '아울렛'이나 '마트'를 전면에 내세우고 싶어하는 롯데측과 의견이 엇갈렸던 것.
동구청은 "서민들의 생계를 위협하는 '마트'나 '아울렛' 등의 이름보다는 '백화점'이 영세 자영업자들의 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이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미 설계단계부터 입점하는 점포들의 성격을 아울렛과 마트로 계획해 놓은 롯데로서는 절대 받아들일 수 없는 이름이다.
개점이 임박할 때까지 의견차를 좁히지 못했던 양측은 결국 지난 6월말 극적으로 타협점을 찾았다. 롯데와 동구청이 한발씩 양보하면서 가칭으로 사용해왔던 '롯데쇼핑프라자'를 사용키로 의견을 모은 것이다.
한윤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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