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지역 5대 종교계(천주교·기독교·불교·성공회·원불교)와 구미YMCA, 경실련 등 9개 시민사회단체 회원 50여 명은 14일 구미 해평면 월곡리 낙동강 살리기 사업 구미보 공사현장 앞에서 4대강 사업의 중단을 요구했다.
구미경실련 대표 김 요나단 신부와 이종찬 구미 농민회장 등 참석자들은 "4대강 사업으로 구미의 젖줄이자 생태 보고인 낙동강이 파괴되고 해평습지를 비롯 경천대, 구담습지, 회룡포, 달성습지 등 천혜의 자연들이 사라지고 있다"며 정부의 일방통행식 4대강 사업 추진을 비판했다. 또 '천성산 지킴이' 지율 스님은 "낙동강 파괴가 너무 가슴 아프다"며 격한 감정을 숨기지 못하고 눈물을 보였다.
참석자들은 "경북도와 구미시, 구미시의회는 이 같은 문제에 대해 최소한의 절차와 환경적 고려가 지켜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흘러라 강물! 들어라 민심!" 등의 구호를 외쳤다.
참석자들은 향후 각 종교계, 단체별로 경과를 주시하며 공동 답사 또는 사진 전시회 등 행사를 지속적으로 갖고 4대강 사업의 중단을 요구하기로 했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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