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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수호' 외국인대학생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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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 산달린씨 등 20명 일일등대장 임명

국내에 사는 외국인 대학생들이 독도 1일 등대장으로 임명받아 1박2일 동안 독도 수호에 나선다. 독도 동도에 있는 독도등대 모습.
국내에 사는 외국인 대학생들이 독도 1일 등대장으로 임명받아 1박2일 동안 독도 수호에 나선다. 독도 동도에 있는 독도등대 모습.

국내에 사는 외국인 대학생들이 독도 1일 등대장으로 임명받아 1박2일 동안 독도 수호에 나선다.

국토해양부 포항지방해양항만청이 독도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2008년부터 진행 중인 독도 1일 등대장 체험행사에 국내 거주 외국인 대학생 20명이 참여한다. 포항항만청은 139명의 참가 신청자 중 러시아, 미얀마, 파키스탄, 필리핀, 중국, 일본 등 다양한 국적의 국내 거주 외국인 대학생 20명을 최종 선발했다.

1차 행사는 21일부터 경북대에 재학 중인 미얀마 출신 산달린(21)씨와 한국외국어대 재학생 마리나(21·러시아)씨 등 여대생 2명이 1일 등대장이 돼 1박2일 동안 등대장으로 활동하게 된다. 이들은 독도 동도에 있는 독도등대에서 등대장 임무와 해양교통시설 전반에 걸친 소양교육을 받고 등대의 점·소등과 주기확인, 주요 장비와 시설물의 운영상태 점검, 순찰 업무 등을 체험하게 된다.

2회차 체험행사를 하는 28일에는 외국인 남자 대학생 3명이 참가할 예정이며 8월부터는 매주 2차례씩 1일 등대장을 독도로 파견한다. 포항항만청은 "독도 1일 등대장으로 선정된 외국인 대학생들은 독도 체험 이후 자신의 블로그나 트위터 등으로 독도를 알리는 홍보대사로 활동할 예정"이라며 "특히 일본인 대학생이 자발적으로 참여 의사를 밝혀 이번 체험행사에 의미를 더하고 있다"고 말했다.

허영국기자 huhy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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