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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난리때… 대구시의원·국장 등 7명 '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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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곡동 수해복구 외면

대구시 북구 노곡동에 물난리가 나 자원봉사자와 공무원들의 수해복구가 한창이던 18일 대구시의원과 시 국장급 공무원이 수해복구에는 아랑곳 않고 골프를 친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경북 경산의 한 골프장에서 골프를 친 시의원과 공직자는 대구시의회 건설환경위원회 양명모 (51·한나라당) 위원장과 같은 상임위 소속 홍창호(48·한나라당) 부위원장, 강재형(59·한나라당) 의원, 대구시 박대녕 도시주택국장, 김상준 상수도사업본부장, 이재욱 건설관리본부장, 김영대 도시디자인 본부장 등이다.

이들은 이날 오전 7시부터 낮 12시까지 골프를 쳤으며, 함께 점심식사를 한 뒤 헤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양명모 건설환경위원장은 "전적으로 제 잘못이고, 제 책임"이라며 "17일 오전에 홍수가 났고, 일요일인 18일에는 피해 수습 단계에 접어든 탓에 공무원 비상연락이 취해진지 몰랐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일정상 골프 예약을 취소하기가 어려웠다"며 "골프 비용은 각자 부담했고, 접대를 받는 자리가 절대 아니었다"고 했다.

박대녕 도시주택국장은"물의를 일으켜 미안하다. 시기상 적절하지 못했다"면서 "접대성 골프는 절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이달 16일부터 대구지역에 내린 비로 대구시 북구 노곡동 일대는 가옥 44채와 차량 96대가 침수됐으며 수해복구를 위해 자원봉사자와 공무원 1천여 명이 동원됐다.

이춘수·이창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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