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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소나기 폭염도 멈칫…어제 경주 36.2℃ 전국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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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이어지던 불볕 더위가 잠시 주춤하겠다. 주말 대구경북 곳곳에 비가 내리면서 달아오른 지표면이 다소 식혀질 것으로 보인다.

대구기상대는 23일 중부 지방에서 점차 남하하는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아 이날 오후 늦게 경북 북부와 산간 지역을 중심으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대구는 24일 한때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주말 예상 강수량은 경북 북부지역 5~40㎜, 대구와 경북 남부지역 5~20㎜. 비 덕분에 24, 25일 최고기온은 2~3℃도 내려가겠다. 24일 대구와 포항, 구미는 33도, 의성, 김천, 안동, 상주가 32도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고 25일에는 대구와 안동이 31도로 예상된다.

그러나 대구경북 대부분 지역에 내려진 폭염특보는 아직 유효하다. 경주, 경산, 김천, 의성에는 폭염경보가 발령돼 있고 대구를 비롯해 구미, 영천, 군위, 청도, 고령, 성주, 칠곡, 상주, 예천, 안동, 청송, 울진, 포항, 문경, 영주, 영덕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한편 22일 대구경북 곳곳은 올 들어 가장 뜨거운 날을 보냈다. 경주 낮 최고기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36.2도를 기록했고, 대구와 포항에서는 열대야가 나타났다. 대구기상대에 따르면 22일 경주가 36.2도, 김천 36.1도, 대구 35.6도, 상주 35, 구미와 포항이 34.9도를 기록하는 등 대구경북 전역의 최고기온이 34도를 웃돌면서 전국에서 가장 무더웠다. 대구경북이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뜨겁고 습도가 높은 공기가 계속 유입되는 한편 강한 햇빛이 내리쬐면서 수은주가 치솟았다.

대구기상대는 "주말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비가 오면서 기온이 다소 떨어지겠지만 여전히 대구경북 지역은 30도를 웃도는 더운 날씨가 될 것"이라며 "습도, 불쾌지수, 자외선지수도 높겠으니 야외 활동에 주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채정민기자 cwol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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