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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인중, 11년 만의 전국 정상…대통령기 장사씨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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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인중 씨름 선수들이 제47회 대통령기 전국장사씨름대회에서 우승을 결정지은 후 환호하고 있다. 능인중 제공
능인중 씨름 선수들이 제47회 대통령기 전국장사씨름대회에서 우승을 결정지은 후 환호하고 있다. 능인중 제공

대구 능인중(교장 김영현)이 제47회 대통령기 전국장사씨름대회에서 우승, 11년 만에 전국대회 정상에 오르는 감격을 누렸다.

능인중은 27일 문경체육관에서 열린 제47회 대통령기 전국장사씨름대회 중등부 단체전 결승에서 경기 백암중을 4대2로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능인중은 1992년 팀 창단 후 대통령배에서 처음으로 패권을 차지했으며 1999년 회장기전국대회 우승 이후 11년 만에 다시 전국대회 정상에 섰다.

능인중은 토너먼트로 열린 이번 대회 단체전에서 우승 후보들을 차례로 제압하며 승승장구했다. 1회전에서 점촌중에 4대3 역전승을 거둔 능인중은 2회전에서 구미중을 4대2로 따돌렸다. 이어 서울 연신중과의 준결승에서 서상원(역사급), 박종대(용사급), 박영진(용장급), 전도언(장사급)이 승리하며 4대3 역전승을 거뒀다.

마지막 결승에서는 대통령기 4연패에 도전한 백암중을 예상을 깨고 4대2로 가볍게 승리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능인중은 1대2로 뒤진 상황에서 박영진(용장급)과 박종대(용사급), 서상원(역사급)이 내리 세 판을 승리로 장식, 대통령기를 안았다. 능인중 정우재(소장급)와 서상원은 개인전에서 3위에 올랐다.

능인중 한재봉 감독은 "참가팀들의 전력이 평준화됐지만, 우리는 1학년이 2명이나 있어 우승까지는 생각지도 못했는데 정상에 올라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김영현 교장은 "최근 성적이 좋지 않아 재 창단한다는 각오로 씨름부를 지원했는데 이번에 결실을 맺었다"며 "능인중이 전국의 씨름 명문으로 이름을 지킬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최두성기자 ds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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