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사바나에는 맹수와 초식 동물 사이에 팽팽한 긴장이 흐르고 각자 나름대로 터득한 생존 전략으로 완벽한 자연 생태계를 이루며 살아가고 있다. 세렝게티의 승부사들(사자, 치타, 악어)은 종족 보존과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각자 어떤 전략을 갖고 있을까?
6일 오후 10시 55분 방영되는 MBC스페셜 여름방학특집 '헌터스-야생의 추격자들'편에서는 야생의 전략가들이 보여주는 생존의 지혜와 사자들의 모성, 세렝게티의 대이동 등을 보여준다.
치타는 점박이를 뜻하는 힌디어 'chiti'에서 유래했다. 치타가 구사하는 전략은 단 하나밖에 없다. 속도다. 최대 시속 120㎞로 사냥 성공률은 약 50%에 이른다.
악어는 몰래 가서 습격하는 데 익숙한 동물이다. 악어들은 주로 물고기를 먹지만 기회가 되면 무엇이든 먹는다. 전세계적으로 악어는 23종이지만 세렝게티에는 가장 위협적인 나일 악어가 산다. 먹잇감을 덥석 문 악어는 최대 13t에 이르는 가공할만한 턱의 힘으로 사냥감을 깊은 물속으로 끌고 들어가 익사시킨다.
사자는 고양잇과 동물 중 유일하게 집단생활을 하며 철저한 모계 사회를 형성한다. 하루 중 스무시간 가까이를 쉬면서 보내지만 새끼를 키우는 어미들은 훨씬 부지런히 먹잇감을 찾아 움직인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사자의 사냥 실패와 누의 출산, 새끼 사자의 재롱과 어미의 모성, 수컷 사자가 살아가는 법, 건기 때 굶어 죽는 아기 사자 등 지금까지 보기 힘들었던 장면들을 보여준다.
조두진기자 earf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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