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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 경북을 걷다] 그림 이야기-금강송 (장이규 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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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금강송은 그림으로 옮기기에 그다지 적합하지 않다. 맨눈으로 보면 쭉 뻗은 호방함과 기골장대한 웅장함이 느껴지지만 그림 속에선 그저 별모양 없이 키만 삐쭉 크기 때문이다. 소나무 화가인 장이규 화백도 그런 이유로 지금껏 금강송을 그리지 않았다. 어떻게 그려야 할지 고민이라고 했다. 하지만 그의 그림 속에서 금강송은 초록과 대비되는 특유의 붉은 색채를 뽐내며 멋들어지게 자리 잡았다. 솔숲 사이로 아련히 사라지는 오솔길도 운치 있다. 장 화백은 "새삼 금강송의 아름다움을 발견한 계기"라고 평했다.

글·사진=김수용기자 ksy@msnet.co.kr

도움말=화가 홍경표, 울진국유림관리소 054)780-3942

전시장소 협찬=대백프라자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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