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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전통주 활성화' 팔 걷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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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교육·제조기술 지원 사업 전개 호응 높아

매일신문이 전통주의 맛과 향을 살리기 위해 '전통주, 세계화의 길을 묻다'를 연재하고 있는 가운데 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이 전통주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전개해 관심을 끌고 있다.

농진청이 전통주산업 활성화를 위해 농업인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는 사업은 전통주 제조교육과 제조기술 지원 등이다.

지난 3월부터 5개월간 진행하고 있는 전통주 제조교육 사업은 이론교육에서부터 누룩과 고두밥 만들기, 막걸리와 과일주 빚기, 소주 내리기 등 다양한 실습도 겸한다. 유명 주류 제조회사 현장견학을 하면서 사업화의 노하우까지 전수받는 길을 터주기도 한다. 교육생들은 매월 2회, 1박 2일 동안 전통주 제조에 나서며 우리 전통주의 맛과 향을 살리고 있다.

문경시 박종락(49) 씨는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 교육으로 전통주 제조기술을 쉽게 접할 수 있었으며 많은 전문가들에게 전통주 제조비법을 전수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올해 3회째를 맞는 농업인 전통주 제조교육은 지난 2008년 153명, 2009년 125명 등 총 278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이번 교육에서만 전통주를 통해 새로운 활력을 얻고자 전국 각지에서 22명의 전통주 새내기들이 참여했다.

현재 전통주 교육 강사를 하고 있는 최기성 씨, 광주시에서 양조장을 창업한 문형권 씨, 인천 강화군에서 주류 체험장을 연 황덕남 씨 등 전통주 교육 사업을 통해 사업 현장에서 뛰고 있는 교육생들이 즐비하다.

제조기술 지원사업은 현재 전국 21개 지역에 1억원을 투입해 진행 중이다. 이 중 경주 토함산범실마을의 가양주 제조기술 시범사업을 꼽을 수 있다. 상품개발로 지역특산물 소비를 촉진하고 농촌체험 연계로 부가가치를 증대하는 데 일조하고 있다. 실제로 16만원짜리 한 가마니(80㎏)의 쌀을 가양주로 만들면 120ℓ들이 한 통이 나와, 시가 120만원짜리가 된다. 여기에 체험비와 지역에서 사용하는 부대경비까지 포함하면 해당 지역이 얻는 부가가치는 5~10배에 달할 것으로 농진청은 내다봤다.

박상전기자 miky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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