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나라, 당직개편 안팎 지역 위주로…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홍보기획본부장에 김태환, 제1사무부총장은 정희수

한나라당이 4일 주요 당직 인선 개편을 단행했다. 대구경북 출신으로 홍보기획본부장 겸 홍보위원장에 김태환 의원(구미을)이, 제1사무부총장에 정희수 의원(영천)이 임명됐다.

모두 19명의 주요 당직자를 임명한 이번 인선에서 최고위원을 한 명도 배출하지 못한 대구경북은 3명의 당직자를 배정받는 데 그쳤다. 김·정 의원 외에 정해걸 의원(군위·의성·청송)이 실버세대위원장에 임명됐지만 유임된 것이어서, 사실상 주요 당직 인선에서 대구경북이 차지한 숫자는 2석에 불과한 셈이다. 3명 모두 경북 출신으로 대구 출신은 한 명도 포함되지 않았다.

김 의원의 경우 당초 제1사무부총장설이 돌았지만 17대 국회에서 한 번 해 본 전력이 있어 홍보위원장으로 돌렸다는 후문이다. 친박계인 김 의원은 영남권 의원 모임인 낙동포럼 등 의원 친목모임을 통해 계파를 어우를 수 있는 특유의 친화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주요 당직을 처음 맡게 된 정 의원은 친박계지만 계파색이 약하고 유연한 성격으로 당내 적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제1사무부총장의 경우 차기 총선에서 공천을 실무 관리하는 자리이다. 역대 사무부총장의 경우 공천 성적표에 따라 이후 정치 생명에 큰 영향을 받았다는 점에서 이번 당직 임명은 그의 정치력을 시험하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박상전기자 mikypark@msnet.co.kr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의 '기관장 망신주기' 논란과 관련해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을 응원하며 이 대통령의 언행을 비판했다. ...
정부는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 사업에서 강변여과수와 복류수를 활용하기로 결정하고, 이를 통해 대구 시민의 식수 문제 해결을 조속히 추진할 것을 당...
샤이니의 키가 불법 의료 시술 의혹을 받고 있는 '주사이모'에게 진료를 받았다고 인정하며 현재 출연 중인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기로 결정했다고 SM...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