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통신기기판매점을 동네 사랑방 점포로"

매일창업센터 1호 창업자 김춘희씨

"판매경쟁도 치열하지만, 스마트폰의 공급과 Wi-Fi존의 확대로 시장 규모도 커지고 있습니다. 단순한 판매점의 개념을 넘어서서 열린 마음으로 동네사랑방 역할과 자녀안전지킴이 점포 역할을 겸하면서 고객과 윈윈하는 성공창업자가 되고 싶습니다." 9일 대구시 수성구 지산동에서 통신기기 판매점 '에바다'를 오픈하는 김춘희(39) 씨는 매일신문사 매일창업센터가 배출한 1호 창업자이다. 30대의 여성 창업이다.

"지역 언론사가 예비창업자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설해 주어서 얼마나 고마운지 몰라요. 매일신문사가 지켜보고, 후원해주고, 교육기회를 주고, 성공기법을 알려주는 데 대해 무한히 감사를 드려요."

2자녀의 어머니로 주부의 마음을 잘 읽고 있는 김 씨의 사업전략은 독특하고 신선하다.

"통신기기만 사려면 통신골목에 가지 않겠습니까? 저는 언제든지 고객이 들러서 쉬어가고, 정담도 나누는 동네 사랑방 점포를 만들고 싶어요. 동네 아는 학부모들이 시원한 저희 집을 만남의 장소로 활용하셔도 되고요."

김 씨는 등하굣길 어린이들이 위험하지나 않은지 감시 안테나도 높이 달고 도움을 줄 각오다. 고객 DB 활용은 물론 트위터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적극적인 소통 마케팅으로 고객과의 거리를 좁혀 갈 김 씨의 창업을 축하하기 위해 개업 당일 중기청과 소상공인진흥원에서 축하 화분도 전달한다.

최미화 뉴미디어본부장

magohalm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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