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7회째를 맞아 20~23일 대구EXCO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국제소방안전박람회'가 '대구 세계소방관경기대회'와 맞물려 사상 최대 규모로 업그레이드된다.
9일 대구EXCO에 따르면 올해 대한민국 국제소방안전박람회는 총 227개 업체에서 701개 부스를 신청했으며, 박람회에 참가하는 해외 바이어도 예년의 300명 수준에서 1천500여 명으로 늘어나는 등 역대 최고 규모다.
이는 21~29일 대구에서 열리는 '제11회 세계소방관경기대회'가 큰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50개국에서 5만여 명의 전·현직 소방공무원들이 경기에 참여하기 위해 대구를 방문, 같은 기간 열리는 소방안전박람회에 몰리게 된 것.
대구EXCO는 이번 기회를 통해 대한민국 국제소방안전박람회를 말로만이 아닌 실제 국제화를 위한 디딤돌로 삼을 계획이다. 참가업체와 바이어 간 실질적 비즈니스 성과를 높이기 위해 서로의 관심 분야를 결합시켜주는 '매치메이킹'에 초점을 맞출 예정. 또 국내의 수준높은 소방 안전관련 신제품을 대거 전시회에 끌어들여 전 세계에서 몰려올 5만여 명의 소방공무원들의 눈을 통해 '한국 소방'의 우수성을 알리기로 했다.
특히 대구시와 공동 주최기관인 소방방재청은 2010년을 '화재저감 원년의 해'로 정하고 스프링클러, 화재감지기 특별관을 이번 박람회에 마련하는 등 소방 안전관련 제품의 해외 수출 및 마케팅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화재저감 기술 특별 전시관'에는 스프링클러, 소방용 밸브, 소화설비, 경보형 알람밸브, 유비쿼터스 불꽃감지시스템, 영상기반 화재감시시스템, 화재수신기 등 국내 업체가 개발한 첨단기술을 탑재한 제품들이 다양하게 전시된다.
지역 업체로는 중소기업혁신 유망벤처기업으로 선정된 '호야로봇'이 개발한 지능형 소방관 보조로봇을 소개하고, '동일필드로봇'은 소방관의 근접이 힘든 화재현장에 투입해 정보제공 및 화재진압 역할을 수행하는 화재진압로봇을 전시해 볼거리를 마련한다.
부대행사로는 소방 관련 학술행사, 국제컨퍼런스, 참가업체 기술세미나 등이 열리며 야외행사장에서는 소방장비 전시, 제품 시연회, 야외 체험행사 등의 다양한 볼거리가 펼쳐진다. 문의 053)601-5362.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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