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선초밥 외에도 이 식당에는 자랑거리가 많다. 장어덮밥, 어묵탕, 어두탕…. "추천메뉴를 골라 달라"는 부탁에 주인 황 씨는 한참을 고민한 후에 '물회'를 내놓았다. 아무래도 제철 음식만큼 맛을 낼 수 있는 것은 없다는 설명이었다. 물회도 종류가 여러 가지여서 또다시 고민을 시작한 황 씨는 결국 물가자미물회를 낙점했다.
붉은 빛깔을 띤 물가자미물회는 얼음을 동동 띄워 보기에도 시원했다. 한 숟가락 입에 넣으니 시원하고 새콤달콤한 맛이 난다. 채썬 배나 아삭한 오이 씹는 맛도 괜찮다. 처음과 중간, 끝맛이 각기 달라 까다로운 식성을 가진 사람도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기호에 따라 좀 더 새콤달콤한 맛을 원한다면 식초와 설탕을 더해 먹을 수 있는 것도 또 다른 재미다. 주인 황 씨는 "물회에 넣는 초고추장에는 물엿을 넣지 않아 깔끔한 맛을 낸다"고 맛의 비결을 살짝 공개했다. 가격은 6천원. 추석이 지나면 이 집의 또 다른 자랑거리인 어묵탕을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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