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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육질 조기진단 DNA키트 제작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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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충북대 공동연구

영남대 연구팀이 한우 육질을 조기 진단할 수 있는 DNA키트(kit) 제작에 성공했다.

영남대 김종주 교수(생명공학부)는 6일 충북대 연구진과 함께 송아지 단계에서 혈액 추출로 '도체중(도살후 체중)'과 '등심(고급육) 면적', '등지방 두께(지방함량)', '마블링(근내지방도)' 등 육질 판단의 기준이 되는 4개 항목을 검증할 수 있는 DNA키트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한우 유전체 원천정보인 SNP(단일염기돌연변이) 310만여 개를 발굴해냈고 그 가운데 고급육과 관련된 4가지 형질과 관련된 SNP 192개를 최초로 발굴했다"며 "포항과 의성에서 상용화 시범 단계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종모우(씨수소)의 육질 검증은 암소와의 유전적 결합으로 태어난 2세에 대한 간접적 평가로 진행된 탓에 최소 4년 이상의 기간이 걸렸으며 상당한 비용이 들었다.

이에 따라 한우의 유전적 개량속도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며 지방함량이 적은 고기, 마블링이 좋은 고기 등 소비자의 입맛에 따른 각각의 유전정보를 한우농가에 조기 제공이 가능해졌다.

김 교수는 "조기 육질 검증이 가능해져 질 높은 한우의 대량 생산이 가능하며 이를 통해 소비자들은 저렴한 가격으로 한우를 구입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 전국 평균 61% 수준인 한우 1등급 출현율이 몇년 내로 80% 이상 높아질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재협기자 ljh2000@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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