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속 절벽 위에 펼쳐진 '하늘길, 바람의 언덕'은 이름 그대로 하늘과 맞닿아 시원한 바람이 불어올 것만 같다. 절벽을 휘감고 유유히 흐르는 낙동강과 양쪽으로 펼쳐진 초록빛 습지의 절묘한 조화는 기나긴 낙동강 굽이길 중에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풍경이 아니다. 하늘길 산행을 마친 뒤 풍남교를 건너며 다시 출발점인 검암습지 쪽을 바라본 모습이다. 김윤종 화백은 "비록 하늘길에는 물줄기가 없지만 산을 내려서면 바로 시원한 강줄기를 만날 수 있으니 그것만으로 충분하다"고 감탄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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