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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성심요양원 어르신들이 펼친 '감동의 선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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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빛 하모니'팀 경북도 사회복지예술제 대상

홀몸노인들의 안식처인 구미 선산읍의 성심요양원(원장 이춘자 아녜스 수녀)이 최근 제11회 사회복지의 날을 기념해 경주에서 열린 2010 경상북도 사회복지대회 한마음 예술제에서 대상을 받았다.

이날 성심요양원의 80대 할아버지 할머니들과 사회복지사 등 24명으로 구성된 '은빛 하모니'팀(사진)은 벨 플레이트, 기타, 키보드 등 악기 연주에 이어 홀로 아리랑 등을 멋드러지게 합창해 많은 박수를 받았다. 이들은 또 관객들에게 독도 사랑하는 마음을 전달해 감동시켰다.

합창에 나선 할아버지와 할머니들은 한글조차 몰랐지만 1개월 정도 연습에 몰두하며 가사를 모두 외우는 노력을 쏟았다.

성심요양원의 박 크리스티나 수녀는 "요양원 어르신들의 많은 노력이 있었는 데다 평소 음악치료 등으로 악기, 노래 등을 늘 가까이 해왔기 때문에 경북도내 12개팀이 출전한 예술제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성심요양원은 1970년 12월 1일 독일인 모 안스카리오 신부에 의해 설립된 홀몸노인들을 위한 무료 요양시설로 사회복지법인 교육회(그리스도의 교육수녀회 설립)가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5월 설립 40주년 행사를 갖기도 했다.

현재 무의탁노인 80여 명을 비롯해 100여 명의 노인들이 생활하고 있으며, 지난해 성심노인복지센터를 열어 홀몸노인 600여 명의 집을 방문하며 돌보고 있다. 자원봉사자는 월 450여 명, 금전'물품 등 후원 봉사자는 월 1천200여 명에 달한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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