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스페이스펄은 30일까지 '집과 사람'전을 연다. 전시관에 들어서면 번듯한 집 한 채가 서 있다. 나무판자로 견고하게 만들어진 이 집은 목수이자 작가인 배인수의 작품. 유리 창문은 집의 내부와 외부를 시각적으로 연결하고 지붕은 양철로 덮었다. 그 속에 홍순환의 작품이 들어 있다. 집과 사람의 관계를 의미하는 그의 오브제는 물이 들어 있는 둥글고 넓은 함석 안에 붉은 벽돌이 세워져 있다. 와이어에 하얀 와이셔츠를 걸어두고 바닥에는 일용할 양식으로 콘프레이크를 설치했다.
한편 강민정은 '고백의 정원'이라는 테마로 잔디로 된 정원을 만들었다. 여러 가지 색으로 구성된 담요에 그 색과 어울리는 감정을 영어 문자로 새겨 벽면에 설치했다. 관람객은 그 중에 마음에 드는 담요를 깔고 잔디 위에 누울 수 있다.
김옥렬 디렉터는 "우리나라 대도시의 일반적 주거 형태인 아파트 문화와 주거 형태의 변화, 그리고 그 변화로 인한 도시 사람들의 정서적 변화를 생각해보고자 기획한 전시"라고 말했다.
053)651-6958.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