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 귀갓길이 한결 수월해졌다.
징검다리 황금연휴 덕에 귀가 행렬이 분산된데다 스마트폰을 활용하는 똑똑한 운전자들이 정체 길을 피해가면서 예전과 달리 막힘이 덜했다.
24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추석 연휴기간 고속도로 이용 차량은 1천857만 대(추정)로 지난해 1천797만 대보다 60만 대가량 증가했다. 이달 18일부터 이날까지 일평균 고속도로 이용 차량 역시 368만 대로 지난해(359만 대)에 비해 19만 대가량 늘었다.
그러나 차량 흐름은 예년보다 원활했다. 긴 연휴 때문에 차량 혼잡이 덜했고, 스마트폰이 '귀가 도우미'로 활약했기 때문이다.
도로공사 홈페이지 및 실시간 교통정보 사이트 접속건수가 지난해에 비해 최대 300% 증가했고, 귀갓길 교통정보를 담은 스마트폰용 홈페이지 접속건수 역시 하루 평균 10만 건이 넘었다.
도로공사 측은 "전체 교통량은 늘었지만 차량이 분산돼 큰 정체는 없었다"며 "24일부터 부산에서 서울로 돌아오는 차량 운행시간이 5시간 안팎까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반면 추석 당일(22일) 고속도로 통행량은 450만 대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서울∼부산 최장 소요시간이 9시간 50분으로 지난해보다 1시간 10분가량 늘어나는 등 구간별로 지·정체 현상이 일어났다.
임상준기자 new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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