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재일교포 홍종수 씨…교육발전委에 30억원 기탁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고향인재양성에 써달라"

군위군 군위읍 대흥리 출신 재일교포 홍종수(86·사진) 씨가 24일 고향의 인재 양성을 위해 (사)군위군교육발전위원회에 30억원을 기탁했다.

홍 씨는 지난 7월 7일 고향의 인재 양성을 위해 (사)군위군교육발전위원회에 교육발전기금 30억원을 기탁한다는 약정서를 체결하고 기탁 약정금액 30억원 중 10억원을 7월 23일 전달해온 데 이어 이날 나머지 20억원을 기탁해온 것.

홍 씨는 가정 형편이 어려워 일제 강점기 말 일본으로 건너가 봉제·메리야스공장을 운영하며 힘들게 모은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기로 결심하고, 자녀들(2남 1녀)과 뜻있게 사용하기 위한 방안을 강구하던 중 형편이 어려워 배우지 못한 학생 및 고향의 인재 양성에 도움을 주기 위해 전 재산 30억원을 기탁하기로 결정했다.

장욱(군위군수) 군위군교육발전위원회 이사장은 "홍종수 선생님이 30억원을 기탁해 와 (사)군위군교육발전위원회 기금이 총 160억원이 조성됐으며, 지역 학생들의 장학사업 및 학교지원사업 등을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면서 "이제 군위의 학부모들은 자녀들의 학비 걱정을 덜 수 있게 됐다. 군위 군민을 대표해 홍종수 선생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군위·이희대기자 hdlee@msnet.co.kr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조국 혁신당의 조국 대표는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비상계엄 사과를 촉구하며, 전날의 탄핵안 통과를 기념해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극우 본당을 떠나...
정부가 내년부터 공공기관 2차 이전 작업을 본격 착수하여 2027년부터 임시청사 등을 활용한 선도기관 이전을 진행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2차...
대장동 항소포기 결정에 반발한 정유미 검사장이 인사 강등에 대해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경남의 한 시의원이 민주화운동단체를...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