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지역에도 도시가스 공급해 주세요."
성주군과 고령군이 도시가스(LNG) 조기 공급에 발벗고 나섰다. 김항곤 성주군수와 고령군 관계자, 이인기 국회의원(칠곡·성주·고령) 등은 27일 한국가스공사(경기도 성남시)를 방문해 성주와 고령 지역에 도시가스를 공급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 군수와 이 의원 등은 이 자리에서 현재 LNG가 공급되는 칠곡군 기산면과 인접해 건설 공사비가 적게 들어 경제성이 있고, 두 지역 모두 농공단지와 산업단지 등이 있는 만큼 장기적으로 투자가치가 높다는 점 등을 내세웠다. 김 군수와 이 의원은 또 도시가스가 공급되는 대도시에 비해 지역 주민들의 연료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며 제10차 장기 도시가스 수급계획(2011~2014년)에 이 지역을 포함해 줄 것을 요청했다.
고령군과 성주군은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아 주민들의 겨울철 난방과 산업체 연료를 액화석유가스(LPG)나 등유, 경유 등에 의존, 도시가스를 사용하는 지역보다 가구당 연간 70만~80만원의 연료비를 더 부담하고 있는 실정이다.
두 군은 지난해부터 도시가스유치 추진위원회를 결성해 서명운동에 나서는 등 도시가스를 조기에 공급해 줄 것을 정부와 국회, 가스공사 등에 수차례 건의한 바 있다.
김항곤 성주군수는 "두 지역이 장기 도시가스 수급계획에 포함돼 내년도에 사업이 착수돼 지역 주민의 숙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가스공사 측에 적극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성주 고령·최재수기자 bio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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