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배우 송새벽의 인지도가 수직상승하고 있다. 어느새 영화 제목보다 '송새벽 영화'라는 이름으로 불릴 정도다. 조연이면서 이 같은 찬사를 받은 적은 일찍이 없었던 일이다. '방자전'에서 변학도를 맡은 송새벽(사진)은 스크린을 뚫고 나올 정도로 새롭고 독특한 캐릭터를 선보였다.
추석 시즌에도 그가 출연한 영화 두 편이 흥행을 이끌었다. '시라노; 연애조작단'(이하 시라노)과 '해결사'다. 송새벽이 출연한 두 편의 누적 관객 수는 300만 명을 돌파했다. 28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시라노'는 이달 27일 하루 동안 전국 374개 스크린에서 3만7천973명을 모아 누적 관객 수 137만8천73명으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해결사' 또한 306개 스크린에서 1만5천214명을 동원해 누적 관객 163만5천295명으로 박스오피스 4위에 올랐다.
송새벽은 '제2의 송강호'로 불린다. '방자전'에서 어눌하면서 직설적인 대사로 관객에게 참신함을 선사했던 그가 '넘버 3'에서 어눌하게 대사를 쳐내며 출현한 송강호와 유사하다는 것이다.
그가 등장한 영화는 '마더'(2009년)를 포함해 단 네 편. 그러나 그는 현재 충무로 캐스팅 1순위에 등극했다. 송새벽은 황정민, 류승범 주연 영화 '부당거래'(감독 류승완), 하지원 주연 대작 '7광구', 그리고 박예진과 호흡을 맞출 첫 주연 데뷔작 '위험한 상견례'까지 쟁쟁한 영화들이 개봉 혹은 촬영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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