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해결사' 송곳 질의=국회 정무위 배영식 한나라당 의원(대구 중·남)이 20일 당이 뽑은 국감 우수의원이 됐다. 재정경제부 기획관리실장,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경력을 바탕으로 '경제 해결사'를 자임한 배 의원은 이달 4일 국무총리실 국감에서 "혁신도시건설에 따른 공공기관 이전 청사 신축공사에도 '지역의무공동도급제'를 도입해 지역 건설사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에 관계자로부터 "혁신도시 청사 신축공사 시 지역 업체에 40% 이상 수준으로 공동도급을 확대 적용하도록 관계기관과 협의하겠다"는 답변을 최근 받아냈다.
배 의원은 또 한국장학재단의 대구 이전을 촉구, 이전 인력 200명 중 최소한의 인력만 서울에 남고 나머지는 대구로 옮기기로 관계기관과 협의를 이뤄냈다. 또 입주를 희망하는 업체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던 첨단의료복합단지도 정부에 사업촉진을 독려해 메디슨 등 9개 민간연구소와 KIST 등 10개 공공연구기관 등으로부터 입주를 재확인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나라당이 올해부터 신설한 '당 국감우수의원'에는 지역의 서상기, 이철우, 강석호 의원이 선정된 바 있다.
◆지역 현안 파고들기=특임장관직을 끝내고 국회로 돌아온 주호영 한나라당 의원(대구 수성을)은 21일 환경부 국감에서 파동 4차선순환도로 공사현장의 환경피해 동영상을 틀었다. 국감 준비를 불과 한 달여밖에 하지 못했지만 지역 문제는 꼬박꼬박 챙겼다. 이달 11일 같은 문제를 지적한 바 있는 주 의원은 "주민이 생활하고 있는 집 바로 앞에서 굴착공사가 아무런 규제와 단속 없이 버젓이 이뤄지고 있다"며 환경부의 특별환경감시권을 주문했다. 주 의원은 이어 직접 소음 측정한 자료를 꺼내 "당시 78㏈로 영상자료 끝 부분의 실제 소음은 100㏈이 넘는다"며 "타 지역 피해사례와 같이 배상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주 의원은 또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마라톤코스인 '수성못길' 확장 필요성을 강조, "수성못 오거리에서 삼풍APT 앞 도로가 6차로에서 갑자기 2차로로 줄어드는 병목구간으로 100m 남짓 되는 이 구간을 대회 전까지 2차로에서 4차로로 확장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서상현기자 subo8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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