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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독도 특산 '홍해삼 종묘' 생산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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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해삼 2,3배 값…다음달 초 바다 방류

울릉·독도 특산 홍해삼 종묘 생산이 울릉도에서 처음으로 성공해 다음달 독도에 종묘가 방류될 예정이다.
울릉·독도 특산 홍해삼 종묘 생산이 울릉도에서 처음으로 성공해 다음달 독도에 종묘가 방류될 예정이다.

경북어업기술센터 울릉지소(소장 김관규)가 처음으로 울릉도와 독도 해역에서 자라는 특산 홍해삼 종묘 생산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센터는 오는 11월 초순쯤 독도 주변 해역에 어린 해삼 약 5만 마리를 방류해 종 보존과 함께 어민 소득 향상에 효자 노릇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해삼은 독도와 울릉도, 제주도 등 주로 외해의 수심이 깊고 암반이 형성된 곳에서만 자라 육지의 뻘과 모래에서 서식하는 흑해삼(일명 청해삼)과는 육안으로 확연히 구분된다. 가격도 2, 3배나 높아 울릉도에서는 관광 수입으로 그 가치가 높은 수산물이다.

울릉지소는 울릉읍 사동리 에덴수산(대표 이종석)과 울릉·독도 해역에 자생하는 홍해삼 대량 생산화를 위한 기술협약과 종묘배양장 사용 등에 대한 MOU를 체결했다. 이어 이들은 몇 차례의 시행착오 끝에 지난 7월 중순 지름 2∼7cm, 중량 0.5∼2g 정도의 종묘로 성장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홍해삼 종묘 생산은 과거에도 몇 차례 시도된 적은 있었지만 홍해삼의 특성상 외부 충격이나 스트레스를 받을 때 내장기관을 사출해 버릴 뿐만 아니라 생태 등에 대한 자료도 거의 없어 종묘 생산에 곤란을 겪어 왔다. 홍해삼을 독도 연안에 방류함으로써 외해 어장 개발에 따른 어업인 소득에도 크게 기여할 뿐만 아니라 독도에 대한 실효적 지배의 의미도 크게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김관규 소장은 "어업 소득의 다양화를 위해 올해 홍해삼 종묘 생산의 미비점을 보완해 전복과 해삼의 복합 양식을 2012년까지 벌인 후 기술을 민간에 이전하겠다"고 밝혔다.

허영국기자 huhy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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