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증시가 꾸준히 상승하는 가운데 펀드 자금의 환매가 이어지며 주식시장 내 펀드 비중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8일 펀드 평가사 제로인과 신한금융투자 등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대비 펀드 비중은 지난 1월 8.21%, 3월 8.11%, 5월 7.71%, 7월 7.25% 등으로 꾸준히 하락세를 보였다. 이어 지난 9월에는 펀드 비중이 6.89%로 떨어져 7%대까지 무너졌다. 반면 코스피 시총 대비 채권 비중은 1월 8.66%, 3월 9.40%, 5월 9.90%, 7월 9.61%, 9월 9.81% 등으로 점차 높아지고 있다.
코스피 시총 대비 펀드 비중이 이처럼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것은 국내 증시가 상승하며 원금을 회복한 투자자들이 앞다퉈 펀드 환매에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제로인 관계자는 "금년 들어 코스피지수가 꾸준히 상승하는 가운데 펀드 환매도 지속돼 증시 내 펀드 비중은 줄고 채권 비중은 늘어나고 있다"며 "증시가 오르면 펀드가 빠지는 현상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장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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