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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요양센터 화재 "전기 스파크가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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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발생한 포항 인덕요양센터 화재는 센터 1층 사무실 분전반 주변의 전기 스파크 때문인 것으로 잠정 확인됐다.

최동해 경북경찰청 차장은 이날 오후 포항남부경찰서에서 화재사고 관련 브리핑을 갖고 "국립과학수사연구소와 합동으로 조사한 결과 화재 원인은 1층 사무실 벽에 설치된 분전반 주변 전선 쪽에서 생긴 스파크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날 화재는 최초 목격자인 요양보호사 C(63·여) 씨가 인근 포스코기술연구소 실험동 경비실에 처음 알린 후 포스코소방대, 포항남부소방서가 차례로 출동하기까지 9분가량이 걸려 초동 대처가 미흡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C씨는 "정확한 시간은 기억나지 않지만 1층 홀 소파에 누워 잠을 자다가 매캐한 냄새가 나 일어나 보니 사무실 안쪽에서 불꽃이 올라오는 것을 목격했다"며 "화재 당시 휴대전화를 머리맡에 두었으나 당황해 그대로 두고 포스코기술연구소 실험동 경비실로 뛰어가 신고를 부탁한 뒤 다시 바로 앞 모 아파트 관리실로 가 신고를 재차 부탁하려 했으나 사람이 없어 요양센터로 돌아와 1층에 있는 1명을 부축해 구조한 뒤 다시 들어가려고 했으나 연기로 인해 들어가지 못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한편 경북경찰청은 이날 최 차장을 본부장으로 경찰관 55명으로 수사본부를 구성하고 정확한 화인과 노인요양센터 운영실태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해 위법사실이 드러나면 사법처리하기로 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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